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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도요타 성공비법을 배운다(한국경제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4-22 HIt. 2753

KPEC 혁신사관학교‥"한국서 도요타 성공비법을 배운다"


게재일: 2006-04-20
한국경제신문

한국이 일본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성장동력을 되찾고 살아나는 방법은
혁신을 통한 기술과 품질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길 뿐이라는 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과제다.

일본 기업들은 회생을 위해 혁신하면서 경쟁력을 되살렸다.

경영혁신과 관련 생산성에 관한 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도요타 자동차의 경영혁신시스템(TPS, Toyota Production System)이
일본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우정본부 자치단체 금융 의료기관 등의 업종과
민간을 불문하고 혁신마인드를 도입하면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둬낸 것이다.

세계적으로 혁신경영의 교본처럼 확산되고 있는 도요타 생산방식, 한국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체험케 하는 방법은 없을까? 단순히 이론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도요타 자동차 현장에서 체득하는 것처럼 개인교습을
하듯, 한국적 상황에 맞게 정확히 전달해줄 수 있다면 한국의 성장동력이
되살아나고 경기가 회복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가면 '한국적 TPS의 메카' 로 통하는
KPEC 혁신사관학교(대표 정광열·www.k-pec.co.kr)가 있다.

혁신사관학교는 TPS를 바탕으로 강한 실행력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쓰는
혁신인재양성소로 (주)KPEC한국산업교육센터가 지난 해 8월에 설립한
혁신전문 연수원이다.

"혁신, 혁신 하는데 도대체 혁신이 뭐죠?"

정광열 대표는 경영혁신전략 특강을 통해 CEO들에게 시대의 화두인 혁신의
핵심을 묻는다.

그는 CEO들이 막상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하고 각자 의미 정의를 하는 것을
지켜본 뒤 이렇게 말한다.

"고객은 이익을 주는 사람입니다.
고객이 없는 것은 모두 제거해야 할 대상입니다.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혁신은 모든 것을 고객중심과 이익 중심으로 바꾸고, 이를 실행해
나가는데 있습니다.

" 아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정 대표의 지론이다.

실행을 우선한 혁신이 절실하다는 것. 혁신 없이 경영하다간 중국에 꼼짝없이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TPS혁신을 도입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TPS방식을 전파하기 위해 직접 특강을 하기도 하는 정광열 대표는 LG전자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생산혁신 본부장으로 재직 당시
생산혁신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TPS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갔다.

90년 당시 몇 차례의 문전박대 끝에 도요타 생산방식의 창시자인
오노 다이이치 전 도요타 부사장을 만나 그로부터 TPS의 핵심인
'개선혼(改善魂)'을 마지막 친필 휘호로 받으면서 TPS를 전수받았다.

도요타 공장에서 3개월간 현장작업을 하면서 낭비제거 활동을 5년 동안 몸소
익혔다.

초기에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을 주축으로 한
TPS 일본 연수를 시작으로, 이제는 일본으로 가지 않고도 TPS를 배울 수
있게 혁신사관학교가 개관되었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TPS의 효과를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기업이 웅진그룹으로, 계열사들이 TPS 연수
(해외+국내+현장지도) 후 40~80%의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 덕에 연수신청이 줄이어 올해 상반기 중에는 모두 예약된 상태.

정 대표가 말하는 TPS 기법은 간단하다.

노동에 따른 급여기준을 시간만 채우는 게 아닌 이익을 창출하는데 두는 것이다.

도요타에선 가장 값싸게 생산하는 기술을 중요시 한다.

도요타가 지난해 18조2000억 원의 역대 최대의 경상이익을 냈지만 4년 연속
임금을 동결한 것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지적이다.

아직 제조기술(싸게 생산하는 기술)에서 중국에 뒤처졌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TPS는 또 'Total Profit System'(종합이익체계)로 통하기도 한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다.

그래서 도요타에서는 작업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PM(Profit Manager
이익관리자)이기를 주장한다.

정 대표는 한국에도 TPS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고객중심, 다품종 소량, 단납기(납기일을 줄이는 것)
제도를 강조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회사 중심 소품종 다량, 장납기 체제로는 세계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