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의 도요타자동차 배우기가 한창이다.

지난 6월 신임 차장 45명이 도요타 배우기 프로그램인 TPS(도요타 생산시스템) 교육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박종수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전원이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지난달에도 167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도착 첫날 한국산업교육센터(KPEC)의 강사로부터 TPS에 대한 강연을 듣고 이틀째는 도요타 및 협력사 견학과 강연 및 토론으로 이뤄진다.

3일차에는 TPS 전문가로부터 이 시스템의 역사와 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도요타 방문시에는 도요타 방식이라고 불리는 '저스트 인타임(JIT)'과 간판 방식 등을 직접 견학하며 협력업체인 미후네(Mifune)에서는 협력업체가 TPS를 어떻게 적용했는지 등을 학습한다.

박종수 사장은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원칙은 제조업체와 금융회사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연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IB(투자은행)사업부의 조병주 팀장은 "매년 막대한 이익을 낼수 있는 도요타의 기업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임직원의 도요타 배우기는 내년 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나고야=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입력 2006-12-04 18:03:32 | 수정 2006-12-05 09:50:53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612045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