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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정광열 칼럼 ]작은 분야에서 1등으로 생존하는 성신산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9-30 HIt. 2115







2015년 09월 30일 (수) 19:23:43


충청매일 webmaster@ccdn.co.kr


http://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0930 


 




 


한국의 경제는 어렵지만 물건에 있어서는 무엇이든 부족함이 없는 공급의 과잉시대에 있다. 만들면 돈이 되는게 아니라 잘못 만들면 쪽박이 된다. 대량의 시대에는 여러가지를 종합하여 평균치로 1등이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과잉의 공급 시기에는 색다른 매력이 없으면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이제 1등은 평균치 1등이 아니라 다양함 속에서 한 분야의 독특함이나 압도적 1등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은 분야를 넓게 보아서는 안 된다. 아주 좁은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몸집이 큰 대기업이 작은 틈새라서 접근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중소기업의 생존공간이다.


청주시 소재 중소기업인 성신산전(우성원 대표)에서 느낀 것은 중소기업의 생존 영역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압 대형 마그넷 콘텍터(전기차단장치)를 만드는 기업의 현장이다. 주문이 아주 다양하다. 500여종이 넘는 차단기를 만들고 있다. 품종별로 1개에서 2개, 많아야 5개의 주문이 들어온다. 대기업에서 할 수가 없다. 다양하고 재빠른 고객 대응이 필요하기에 외국에서 수입은 더더욱 어렵다.


이러한 소량의 다품종을 생산하는 능력으로 생존해야 하는 곳이 중소기업이었다. 저렴한 것은 기본이고 다품종, 단납기로 경쟁의 핵심을 만들며 종업원의 만족도가 높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성신산전 우사장은 철저한 낭비제거와 1개 단위 주문식생산방식을 완성하기 위해 KPEC 혁신사관학교에서 주관하는 일본 도요타 연수에 매번 보내며  애사심과 자부심을 갖는 실행인재를 양성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올림픽 메달은 1등의 중요성을 잘 깨닫게 해준다. 처음 올림픽을 시작할 때는 마라톤 하나로 시작했고 1등인 금메달은 하나였다. 지금의 올림픽은 별별 종목이 다 있고 체급별로도 나뉘어 금메달이 많아졌다. 재미있게도 국가별 성적을 계산할 때 금메달의 숫자로 결정을 한다. 은메달이 많아도 금메달 하나를 이기지 못한다.


사실 기업에서 은메달은 의미가 없다. 꼴찌와 2등은 고객의 외면을 받는 면에서 같다  고객이 1등의 제품을 선택하고 나면 2등은 꼴찌와 같이 아무 관심이 없다. 1등이 전부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도 생존을 위해서는 작은 전문 분야에서 1등을 해야 한다.


일본의 강한 중소기업은 한결같이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든다고 자랑한다. 많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알고는 있지만 실행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인재가 없다고 한다. 실행을 못하는 이유와 핑계가 많다. 핑계를 대는 것은 안하려고 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아는 것을 그대로 실행을 하기위해서는 수백 번의 시행착오가 따르고 실패의 단련이 필요하다. 그 경험은 오롯이 인재가 품고 있는 노하우이다.


불황에는 그들을 끌어 앉는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인재가 설비보다 중요하다. 작은 분야, 모두가 못하는 분야, 어려워서 망설이는 분야 그곳에 바로 중소기업들이 1등을 할 수 있는 찬스가 존재한다. 일본 연수를 자주 진행하면서 오랜 산업의 역사를 지닌 일본에서 기업 경쟁력은 결국 인재양성에서 온다는 것을 역사가 긴 기업일수록 강조함을 귀 아프게 듣고 있다. 모두가 IMF 당시보다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내려앉고 있다. 한국의 주력기업들이 줄줄이 하강대열에 나타났다. 이때는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 이때 투자를 할 곳은 명확하다. 바로 성신산전과 같이 인재의 양성으로 미래 역량을 높여야 한다. 임금을 올려서 미래 일자리를 날리지 말고 교육으로 역량을 높이며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의 도요타는 15년간 거의 임금을 올리지 않고 역량을 올려온 덕분에 현대자동차 보다는 조금 임금이 낮지만 후손들에게 96%가 넘는 대졸 취업률을 만들며 훌륭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